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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아궁지, 단골들만 방문하는 민물매운탕 그리고 능이버섯백숙 전문점(연예인 단골집, 가격, 메뉴 소개)

papa_two_daughters 2021. 10. 21. 19:38

양평에 위치한 아궁지 민물매운탕집 다녀왔습니다. 사장님이 이 가게 홍보를 원하실지 모를 정도로 오래된 노포 단골 위주로 장사를 하는 가게여서 인지 블로그에도 최근 리뷰가 없네요. 지인 단골집으로 양평 서종 단골 펜션 근처에 위치한 아궁지에서 주문한 토종닭보양백숙 그리고 메기매운탕 내돈내산 리뷰합니다. 

 

 

아궁지 메기매운탕 대표매뉴 음식사진
야궁지 매기매운탕

 

양평 서종 아궁지 소개

위치정보 : 경기 양평군 서종면 화서로 198-4
전화번호: 031-771-0047

가격: 15,000원 - 140,000원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메기매운탕과 아이들을 위해 추가로 능이버섯 백숙을 주문했습니다. 미리 예약 주문을 하지 않으면 음식 특성상 30분 이상 음식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만큼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메뉴들입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사장님과 잠깐의 대화에 시간을 통해 이곳이 숨겨져 있는 연예인 단골집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김민종 씨가 포장 주문을 가지러 오시기도 했습니다. 양평 서종 근처에 계시나 봅니다 TMI.

 

 

토종닭보양백숙: 70,000원, 토종닭도리탕: 70,000원

자연산더덕구이: 25,000원, 아궁지정식: 25,000원

쏘가리매운탕: 80,000원/소, 110,000원/중, 140,000원/대

  커렁치매운탕: 80,000원/중, 90,000원/대

빠가사리매운탕: 50,000원/소, 70,000원/중, 80,000원/대

잡고기매운탕: 40,000원/소, 50,000원/중, 60,000원/대

참게매운탕: 60,000원/소, 90,000원/대

 

 

 

 

 

대표 메뉴 민물매운탕

사실 대표 메뉴 말고도 이곳을 방문한 또 다른 이유는 밑반찬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밑반찬 같지만 산나물과 고사리나물과 호박나물, 가지나물 등이 정말 맛있게 반찬으로 나옵니다. 워낙 주문 메뉴가 늦게 나오다 보니 밑반찬으로도 아이들이 밥 한 공기가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나물이나 야채를 싫어하는 초등학생 입맛인 저에게도 꽤나 맛있었습니다. 

 

사실 메뉴들이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민물매운탕이나 능이버섯 백숙이 이렇게 비싼가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지인이 같이 방문하여 주문하였기 때문에 그냥저냥 메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양평 서종 깊숙한 곳에서 다양한 반찬과 음식을 먹기에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다만, 몇 개월이 지나고 방문하였을 때에는 반찬이 많이 달라지고 보이지 않는 찬이 있어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단골 장사 위주 이시다 보니 사장님 마음대로 그날그날 준비되는 것 같습니다.  

 

 

양평 서종 아궁지 산나물 밑반찬 음식 사진
아궁지 산나물 밑반찬

 

 

민물매운탕에는 수제비 미나리가 적절하게 들어 있습니다. 솔직히 맛있습니다. 민물고기에 어릴 적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민물 고유의 흙내음은 전혀 없었고 고추장을 쓰는 국물 맛은 칼칼하니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메기도 충분히 많이 들어있고 수제비가 들어 았어서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술이 절로 들어갑니다. 

 

메기매운탕 특성상 잔 가시들도 많았지만 그것을 다 발라내어 먹는 수고로움을 견딜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땀이 뻘뻘 흘릴 정도로 칼칼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능이버섯백숙

큼지막한 능이버섯이 올려져 있는 토종닭보양백숙을 주문했습니다. 토종닭 특성상 질기지는 않을지 그리고 능이버섯의 고유의 씁쓸한 맛 때문에 미취학 아이들 이라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지 고민한 메뉴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능이버섯 백숙 국물에 말아 주시는 찹쌀죽에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아주 많이 먹었습니다.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토종닭은 능이의 쌉쌀함을 지니고 있었고 하지만 국물 맛은 쓴맛보다는 누룽지 맛이 느껴질 정도로 담백했습니다. 닭발까지 들어이는 비주얼이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맛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배가 많이 고팠던 건지 아니면 정말 음식이 끝내주게 맛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마지막 국물 까지도 아쉬워 하며 자리를 떠났던 것을 기억 한다면 맛있었 음이 확실합니다. 

 

 

양평 서종 아궁지 능이버섯백숙 음식 사진
아궁지 능이버섯백숙

 

 

양평 서종에 위치한 아궁지,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였지만 서종에 위치한 단골 펜션 방문 시 민물매운탕이 생각난다면 방문하고 싶은 자연산 민물매운탕집입니다. 내돈내산 리뷰 끝 :) 

 

 

 

양평 서종 아궁지 간반 사진
양평 아궁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