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일주일 살기를 하였습니다. 속초에 맛있게 먹은 신다신 아바이순대국밥과, 오징어순대, , 등대해수욕장 속초 삼순이에서 먹은 문어 초무침 리뷰합니다. 속초는 식도락 여행이라고 할만큼 정말 맛있는 식당들이 즐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시간 있다면 신다신에 가서 함흥냉면을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습니다.
속초 아바이마을 신다신 소개
위치정보 :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22
전화번호: 033-633-3871
영업시간: 10:00 - 20:00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 9,000원- 25,000원
아바이마을, 너무 생소한 이름입니다. 이북이야기가 아직도 저에게는 와닿지는 않지만 북한 음식이라면 한 번쯤 접해보고픈 생각이 듭니다. 이북 음식 또는 북한 음식 중 이곳 아바이 마을에서는 실향민분들이 아직도 거주하셨기 때문에 그때 그 시절 이북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신다신 이북 음식점에서 가리 국밥과 오징어순대를 주문하였습니다.
모듬순대: 28,000원, 아바이순대 (소/중): 16,000~28,000원
오징어순대(소/중): 16,000~28,000원, 가리국밥: 9,000원
아바이순대국: 10,000원
오징어순대 그리고 가리국밥
가리국밥 오리지널은 빨간 다진 양념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저희들은 아이들이 있어서 다진 양념을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주문 시 물어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가리국밥은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순대국밥과는 완전하게 다른 깔끔하면서도 약간의 텁텁한 맛이 일품입니다. 사골국물을 베이스로 우려낸 맛이 아주 맛있습니다. 함경도 전통 음식이라고 합니다.
오징어순대, 사실 저는 오징어순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동해나 울릉도 등에서 먹었던 오징어 순대는 저에게 맛있었던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다신 오징어 순대는 솔직히 맛있습니다. 가격이 좋은 비싼감은 있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용서가 될 정도입니다. 오징어 순대 자체만으로도 맛있지만 함께 나오는 명태회를 곁들이면 정말 대단한 짝꿍입니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게 먹을 만큼 담백하고 그리고 기름기 맛이 아닌 꽤 신선한 느낌의 오징어순대 속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아바이마을 신다신 방문 시 이북 음식이라 낯설기도 하고 기대하지 않고 방문하였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아바이마을에 방문하시고 주차하시는 분들을 보면 다 신다신 가시는 것 같은 발걸음이었습니다. 주변 식당 분들에게는 조금 죄송스러웠지만 다음 기회에는 주변 식당도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속초 등대해수욕장 삼순이 소개
위치정보 :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7길 18
전화번호: 033-635-8032
영업시간: 평일 10:00 - 22:00, 주말 10:00 - 24:00
가격: 20,000원- 90,000원
등대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신나는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해산물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등대해수욕장 앞은 세련된 건물에 젋은 사장이 운영하는 식당들도 많이 있고 전통적인 횟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서울에서도 더 맛있게 맛볼수 있는 회가 아닌 해산물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이들과 등대 해수욕장을 걸으며 다리가 아플쯔음 골목에 위치한 속초 삼순이 식당을 발견하였습니다.
문어 초무침 그리고 문어회덮밥
문어 초무침은 일반적으로 서울에서 시켜먹던 맛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을 실 것 같습니다. 텁텁하고 새콤달콤한 일반적인 초무침 맛이 아닌 산초가루 맛이 느껴지고 들깻가루 향이 나는 초무침입니다. 상상하기 조금 어려우실 수 있지만 그런 맛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소주 한잔과 곁들이기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멍개덮밥은 싱싱한 멍게를 곁들여 야채와 나왔습니다. 멍게는 풍부하지 않게 들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멍게가 너무 많이 포함되면 의외로 그 향 때문에 밥과 함께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멍게 덮밥은 적당한 식감과 야채가 꽤 잘 어울렸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무리로는 역시 해물라면으로 정리했습니다. 생각하는 그 맛입니다. 좀 더 풍부한 해산물을 기대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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